'Ditto'는 영화 <사랑과 영혼>의 유명한 대사이다.
*ditto 뜻
1. 나도 그래(동감)
2. 동종의 사물
3. 아주 비슷한 것, 꼭 닮은 것
등
<사랑과 영혼>(Ghost)은 제리 주커 연출, 패트릭 스웨이지, 데미 무어 주연의 1990년 영화로, 한국에서도 1990년 11월 24일 개봉되어 크게 흥행한 명작이다.
줄거리는 다음과 같다.
갑작스러운 사고로 연인 ‘몰리’의 곁을 떠나게 된 ‘샘’은 천국으로 향하지 못하고 그녀의 곁을 맴돈다. 하지만 육체가 없는 ‘샘’의 존재를 그녀는 알아차리지 못한다. 다른 영혼의 도움을 받게 된 ‘샘’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.
디토 뮤비에는 확실히 죽음의 기운과 지난날에 대한 향수로 가득하다. 데뷔 앨범 'New Jeans'가 밝은 가운데 슬픔을 머금은 향수라면, Ditto는 눈물이 날 정도로 짙은 슬픔으로 지난 날을 회상한다.
1994년,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‘은희’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다룬 <벌새>(김보라, 2019년 8월 29일 개봉)의 박지후가 뮤비에 출연한 것만 봐도 디토는 90년대의 그 무엇을 떠오르게하고자 한 것이 분명하다.
성수대교붕괴사건
1994년 10월 21일
삼풍백화점 붕괴
1995년 6월 29일
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개인적인 지난 날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. 민희진의 뮤비는 한 가지 만으로 해석되지 않는다. 그렇게 만드는 것이 예술가가 하는 일이다.
세상 어디에 있든 나는 오직 당신을 향합니다.